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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등록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대표 건축물 가운데 하나인 팔달문. ⓒ 뉴스윈(데일리경인) |
1997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은 군사적 목적으로 축성되긴 했지만 그에 앞서 정조의 부모에 대한 효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성곽자체가 효 사상을 담고 있다. 과학적 축성술과 동서양의 군사시설 이론이 잘 반영돼 있어 방어 기능이 뛰어나 건축사적 의의도 높고, 조형미도 빼어나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이러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 관광 진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수원화성 재조명-세계적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정책제안서를 출간했다.
수원화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인지도 상승과 방문 증가 등의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관광인프라와 홍보 부족으로 인해 관광객 대부분이 체류시간 3시간 이내인 경유형 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과 같은 대규모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각적인 재원마련이 뒷받침돼야 한다. 화성복원과 정비를 위한 사업비를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수원시 자체 예산에만 의존할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사업자체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2011년 수원화성 등 세계문화유산 보존 관리 예산이 신설돼 22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문화재 지정으로 인한 화성 내외 주변지역 고도제한 등으로 장기간 재산권 침해와 개발제한이 이뤄지면서 도심의 슬럼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화성 내와 주변지역에 위치한 낙후건축물 정비와 성내 주민의 주거환경개선, 공공공간 정비, 관광과 지역경제 활력증진, 문화재 복원 등 창조적인 도시발전 전략도 필요하다.
이에 수원시는 성역화 중심의 복원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실거주자 중심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수원화성 르네상스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제시한 수원화성의 세계적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발전방안은 아래와 같다.
우선 세계문화유산 관련 국제기구, 학회 등과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한?중?일 3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구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공동홍보와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아울러 내셔널 트러스트, 메세나 등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예산을 다각화하고 안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장예모(張藝謨)와 같은 스타감독이 연출하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야간 실경공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도 추진해 볼만 하다. 이는 경유형 관광지라는 한계점을 가진 경기도가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광객 오감만족을 위해 관광문화실학교(가칭)를 설립, 디즈니월드의 캐스트 멤버(Cast Member; 디즈니월드에서 일하는 사원을 지칭하는 말)와 같은 ‘문화유산 현장배우’ 육성도 필요하다.
또한 스토리 있는 미디어 노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체영상과 홍보물제작 등 소극적 활동에서 벗어나서 직접 재원을 투입해 드라마와 영화 등 장소 PPL을 확대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에도 나서야 한다.
마지막으로 성곽 주변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지역민이 주도하는 ‘마을만들기’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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