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폭행녀’ 논란일자 ‘사과’, 피해자 ‘용서’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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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폭행녀’ 논란일자 ‘사과’, 피해자 ‘용서’로 마무리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12.24 0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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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폭행녀 동영상 화면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10대로 보이는 여성 5명이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영상은 지난 20일 밤 10시 26분께 강원도 춘천의 편의점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에 찍힌 것으로 여성 5명이 여직원을 주먹과 발로 때리는 장면이 들어있다.

문제의 사건은 5명 중 한 여성이 1991년생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며 담배를 주문하자 종업원이 얼굴 생김이 다른 것 같다며 담배 팔지 않자 발생했다.

이에 이 여성은 대학교 학생증을 꺼내 보이며 “이래도 내가 10대냐, 뭐 이런 게 다 있어”라며 욕설과 함께 폭행을 행사했다. 폭행이 시작되자 옆에 있던 다른 여성들도 함께 주먹을 휘두르거나 머리채를 잡으며 점원을 폭행했다.

이러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편의점 폭행녀’라는 제목으로 23일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 급속히 확산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열심히 알바해서 한푼이라도 벌고자 열심히 사시는 분께 저런 못 되먹은 짓을”이라거나 “절대 용서하지 마십시오”,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이들 5명의 여성은 모두 1991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여성들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뉘우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았다는 이유로 입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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