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화음성 기억 교육은 사실 무근” 경기도청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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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화음성 기억 교육은 사실 무근” 경기도청 해명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1.12.29 08:03
  •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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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소방서 119 상황실 근무자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전화음성을 못 알아듣고 장난 전화로 오인해 문책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경기도청이 28일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경기도청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어 “남양주 소방서 근무자는 응급전화 응대관련 근무규정 위반으로 인사 조치를 받은 것”이라면서 “도지사의 전화를 잘 못 받아 문책을 받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응급전화 대응 매뉴얼이라 할 수 있는 ‘소방공무원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에 따르면, 상황실 근무자는 119전화신고 접수 시 먼저 자신의 관등성명을 밝히고, 신고내용에 대해 성실히 응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데 당시 근무자들을 이를 어겼다는 얘기다.

도는 “상황실 근무자는 모든 신고전화에 대하여 장난전화 여부를 임의로 판단하여 응대하는 것은 금기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는 “실제로 지난 2009년 2월 남양주소방서에서는 응급환자가 119로 신고했는데도 당시 상황실 근무자가 이를 장난전화로 오인, 구급차가 출동하지 않아 신고자가 동사한 사고도 있었다”면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사고 이후 확실한 상황접수 요령에 대한 교육을 수 없이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의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19일 김문수 지사가 남양주시의 한 요양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요양원내 암환자의 응급 이송 관련 문의를 위해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에 전화를 했을 때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당시 김 지사는 자신의 이름을 수차례 밝히며 전화를 했고 상황실 근무자는 이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도는 “도지사는 경기도 소방의 최고책임자로서 모든 경기도 소방공무원을 지휘, 감독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면서 “신고전화를 오인하는 이와 같은 사례를 계속 방치한다면 앞으로 시민이 큰 피해를 보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에 문책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는 “일부 언론에서 경기도가 도지사의 목소리를 기억하라는 황당한 교육을 실시했다는 보도를 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 무근이다”면서 “당시 교육은 시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확한 119상황 접수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정당한 직무교육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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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하 2011-12-31 00:37:41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고 자중해라
자꾸 자신은 몰랐다는 듯이 변명하지 말고

야하 2011-12-31 00:36:11
임을 알면서도 신고할 것도, 급하게 무언가 조치해야 할 일도 없으면서
계속해서 자신의 이름만을 외치고 소방관이 관등성명을 하지 않았으니 규정에 어긋난다며 징계를 내렸다 그렇다면 괜히 119 소방관들에게 하릴없이 전화한 점에 대해서도 김문수 도지사는 책임을 져야한다.


만약 정말 119의 상황을 점검해볼 것이었다면 그 현장을 방문한다든가 했어야 했다
적절치 못한 행동이다 그러므로 그는 미처 깊게 고려하지

야하 2011-12-31 00:32:50
물론 관등성명을 대지 않은 것은 규정에 어긋난 거이니 처벌을 받는다고 하자
그렇다면 긴급한 일도 없으면서 전화한 김문수 도지사도 처벌해야 마땅하다
분명 소방관은 무슨 일인지 물었다 김문수 씨가 나 김문수 도지사요 라고
앵무새마냥 계속 반복할 때도 무슨 일인지를 물었다 계속 물어도 대답은 계속
김문수 도지사입니다 당신 이름 뭡니까
사건이 있는 거냐고 소방관이 물었더니 사건은 없댄다
119가 긴급전화

야하 2011-12-31 00:23:23
제발 변명부터 하지마라
한번 사과하면 끝날 일이었다
내가 신중치못했다 라고 한번만 사과해도 될 것을
왜 자꾸 일을 크게 만들어?

때로는 사람이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고칠 줄도 알아야지
마치 자신은 몰랐다는 듯이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사람들이 아 그랬어? 라고 하겠냐고
이건 우리를 바보로 아는거다

777 2011-12-30 11:01:14
여기선 도지사가 신고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하는 사례가 발생할수 있어서 문책했다고 해놓고선 오늘 기사 보니까 문책당한지 몰랐고 교육만 하라고 기사 떴네요~ 아주 눈가리고 아웅하시네요~ 그냥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119에 전화해서 질의같은거 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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