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요금소 통행료 900원은 경기북부지역 주민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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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요금소 통행료 900원은 경기북부지역 주민 차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1.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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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 “이중 차별 반드시 면제해야” 촉구


   
▲ 경기도의회 민주당 이재준 의원(고양2).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북부에 사는 주민들이 김포 요금소를 경유하여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경기남부 지역의 이용자들이 내지 않는 900원의 요금을 추가로 내고 있어 이중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이재준 의원(고양2)은 17일 “남부지역은 시흥요금소 또는 시화공단 이후 전 지역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1-20km 정도의 고속도로를 이용해도 요금을 내지 않지만 경기북부의 경우 2km 정도를 가는데 900원의 요금을 추가로 받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잘못된 정책이며 지역차별”이라며 해결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은 이중의 차별을 당해왔다”면서 “그린벨트와 군사보호지역, 수도권 주민의 쾌적한 삶과 국가 안보의 최소한의 요구라는 대의명분 앞에 희생을 이해하고 감내해왔던 것”이라며 김포요금소의 불합리한 요금 체계 개선이 시급함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우선 하이패스 차량에 대한 면제 프로그램을 만들어 즉시 시행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김포요금소와 인천공항요금소에서 두 지역을 동시에 통과한 차량에 대해 900원을 면제토록 프로그램을 보완해 운영한다면 별다른 투자 없이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장기적으로 김포요금소에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과차량에 대한 전용 진출입로를 확충하여 현금을 납부하는 차량이 부당한 이중의 통행료를 납부하지 않도록 개선해야 한다”면서 “판교 IC와 별내요금소의 운영방법은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일산대교와 연결되는 김포 인천 지역의 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연결되도록 도로계획을 확정해야 한다”면서 “년간 60억 이상의 손실을 가져오는 일산대교의 활성화와 고양 파주 연천 김포 등지의 차량이 역방향의 김포요금소를 거쳐 900원을 내고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순이 발생되지 않도록 경기도는 인천시와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서로의 작은 이익을 위해 권리 다툼으로 사회적 손실이 초래될 경우 나서서 조정하는 것이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이라며 “경기도와 인천시 그리고 고양시와 김포시 등 관련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해 반드시 해결하길 강력히 촉구하며 도로공사의 획기적인 인식변환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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