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 “롯데마트, 치킨판매 중단 환영하지만 폭리 호도는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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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롯데마트, 치킨판매 중단 환영하지만 폭리 호도는 유감”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0.12.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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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윈(데일리경인)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롯데마트 치킨판매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상대책위)는 13일 롯데마트가 ‘통큰치킨’ 판매를 중단키로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도 일단 보류키로 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치킨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롯데마트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의견을 표명한 뒤, “하지만 금번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왜곡된 정보가 전달돼 마치 치킨프랜차이즈업체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호도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앞서 비상대책위에는 지난 9일 롯데마트가 5000원짜리 ‘통큰치킨’을 판매하자 구성됐으며, 굽네치킨, 본스치킨 등 10여개 치킨 프랜차이즈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또한 “상생이라는 화두에 역행하는 대기업의 이 같은 판매전략은 생계형 소상공인들의 삶을 빼앗는 행위”라면서 대기업의 각성을 요구하고, “중소상인들의 우려와 어려움을 이해하고, 관심과 격려를 표명해주신 관계 당국 및 언론, 소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대위은 “앞으로 대기업의 서민업종 진출에 대해 적극 의견을 개친하겠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님들께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한편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동반성장위원회 제 1차 회의에서 통큰치킨 판매를 오는 16일부터 중단하고 철수키로 했음을 밝혔다.

롯데마트측은 “가치있고 품질 좋은 상품을 판매해 서민에게 혜택을 주고. 물가안정에 기여하려 개발된 상품이었지만, 당초 생각과 달리 주변 치킨가게의 존립에 영향을 준다는 여론이 형성되는 등 예상치 못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판매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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