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구제역 확산’ 방지 위해 방역망 총력 가동

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은 구제역이 경상북도 안동에서 발생해 양주, 연천, 파주 등 경기북부 지방까지 확산됨에 따라 구제역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시는 이날 소독약품 11톤을 축산농가에 긴급 공급하고, 예비비 1억2천만원을 확보, 가축방역차량을 구입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

12월 초에 구입하려 했으나 물량부족으로 다소 지연된 생석회 182톤도 구입을 완료, 17일 18일 이틀간 축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구제역이 양주, 연천 등 경기도로 유입됨에 따라 구제역 위기경보가 ‘주의’단계에서 ‘경계’로 격상 발령됨에 따라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장을 시장으로 격상시켰다.

이와 함께 시는 17일 최형근 부시장 주관으로 축종별 단체장, 축협, 수의사회장, 공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매일 유선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이상증상을 보이는 가축은 없다”면서 “주요 진입로 8곳에 축산농가 접근을 금지하는 방역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방역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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