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환경미화원에 행패 ‘연세대 쓰레기남’ 처벌가능할까?

2010-12-16     한상훈 기자


   
▲ ⓒ 뉴스윈(데일리경인)
연세대 학생으로 추정되는 젊은 남성이 60대 환경미화원에게 욕설을 퍼붇고 쓰레기봉투를 짓밟는 등 행패를 부린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3일 연세대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세연넷’에 “무개념 학생 처벌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처음 알려진 뒤, ‘연세대 쓰레기남’, ‘연세대 패륜남’ 따위의 이름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학생의 글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9시경 연세대 중앙도서관 엘리베이터 앞에서 발생했다.

한 남학생이 엘리베이터에서 쓰레기봉투를 들고 내리던 용역업체 소속의 60대 환경미화원과 부딪혔다. 환경미화원은 바로 남학생에게 사과를 했지만 남학생은 환경미화원에게 욕설을 하며 쓰레기봉투를 발로 짓밟는 행패를 부렸다.

이 같은 소식에 학생들의 댓글이 달리고 조회수가 수천건을 넘을 정도로 논란이 처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연세대 측은 피해 당사자인 환경미화원에게 사실 확인을 하는 등 조사에 나선 상태다. 환경미화원은 “학생이 폭언을 한 게 사실이고, 당시 학생이 술을 마셔 취한 듯 보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누리꾼들은 “오만방자의 극치”, “명문대라고 해서 인격까지 명문 일 수는 없나보다”, “명문대생이라고 하면 그 만큼의 인격도 키웁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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