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주언론상, 한겨레 홍용덕 기자ㆍ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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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주언론상, 한겨레 홍용덕 기자ㆍ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2.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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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경기민언련 이끌어 온 장문하 상임대표 퇴임식도 거행
▲ 경기민주언론상 시상식이 9일 열렸다. 왼쪽부터 이주현 경기민언련 공동대표, 취재부문 수상자인 홍용덕 한겨레신문 기자, 특별부분으로 월간 ‘평택지기’를 발간한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의 이은우 대표, 홍숙영 심사위원장. ⓒ 뉴스윈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아래 경기민언련, 상임대표 장문하)은 9일 제7회 경기민주언론상 수상자로 취재부분에는 한겨레신문 홍용덕 기자, 특별부분엔 월간 ‘평택지기’를 발간한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를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경기민언련은 이날 오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강당에서 10주년 기념 총회에 이어 시상식을 열고 상패와 부상을 전달했다.

홍숙영 경기민주언론상 심사위원장(한세대 교수)는 “홍 기자는 지역 의자가 주변에 머물지 않도록 공론화하는데 앞장서 왔다”면서 “특히 올 한해 뉴타운 기획보도로 삶에 스며들지 못한 정책이 가져다 준 폐해를 집중 조명해 약자의 편에서 시민과 하나되는 참 언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는 1997년 창립한 이래 지역 의제 발굴과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월간 ‘평택지기’를 발간해 활발한 언론활동을 벌여왔다”면서 “시민이 주인되는 참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한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상을 받은 홍 기자는 “보도 이후 경기도와 중앙정부에서 뉴타운 관련 개선의 기미가 일부 보이고, 김문수 지사가 뉴타운은 실패한 정책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면서 “어려운 문제를 보도할 수 있었던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민주언론의 가치를 실현한 뚜렷한 성과가 있는 언론인이나 단체에게 상을 수여, 언론 개혁의 귀감으로 삼는다”는 취지로 제정된 경기민주언론상은 해마다 경기민언련 총회때 맞춰 시상된다.

▲ 지난 10년간 경기민언련을 이끌어온 장문하 상임대표가 9일 퇴임했다. 왼쪽부터 장문하 상임대표, 이주현 공동대표, 최은아 공동대표. ⓒ 뉴스윈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열린 경기민언련 10주년 기념식에선 지난 10년간 경기지역 언론개혁 운동을 이끌어 왔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는 장문하 상임대표의 퇴임식이 거행됐다.

장문하 상임대표는 1980년대 후반부터 손수 쓴 ‘조선일보 불매운동’ 펼침막을 들고 전국 각지를 누볐던 인물로 안티조선 운동의 선구가로 꼽힌다.

경기민언련은 임원들과 회원들 명의로 된 기념패를 통해 “떨리는 손으로 손수 쓰신 ‘조선일부 불매운동’은 민주화와 정의에 몰말라하는 이 땅의 양심과 지성들에게 언론민주화의 불을 댕겼다”면서 “이 땅에 만연한 불의와 정의의 뿌리가 뭔지를 보게 하시고, 진정한 민주화의 길을 제시하셨다”고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날 총회와 시상식엔 장문하 경기민언련 공동대표, 박우석 전 민주주의민족통일 경기남부연합 의장, 황인성 시민주권 공동대표(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종만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송정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 이영문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장, 류명화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김상회 경기도의회 의원, 김상욱 수원시의회 의원, 유문종 수원르네상스포럼 운영위원장(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김영진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특보, 강희 경인일보 디지털뉴스부 편집팀장, 이승호 뉴시스 기자를 비롯해 9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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