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주인으로 섬겨 건강하고 행복한 수원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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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주인으로 섬겨 건강하고 행복한 수원시 실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1.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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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수흥 수원시 복지여성국장과 4명의 부서 과장들


   
▲ 라수흥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 뉴스윈(데일리경인)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 민선5기 ‘수원주식회사의 영업사업’을 자임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제시한 시정 목표다. 시청 조직체계상 여러 실국이 있지만 염 시장의 특색 있는 정책이 가장 잘 표현되고 있는 곳이 바로 복지여성국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주민생활지원국’을 ‘복지여성국’이라 개칭했다. 단순히 이름만 바꾼 게 아니라 복지정책과 여성정책에 대한 강한 실천 의지가 담긴 조치였다.

새롭게 바뀐 복지여성국엔 라수흥 국장이 새롭게 발탁돼 사회복지과, 여성정책과, 노인장애인과, 보육아동과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라 국장은 권선구 총무계장과 본청 지역경제과장, 문화관광과장 등을 역임하며 강한 추진력과 탁월한 지도력으로 시정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라수흥 국장은 무엇보다도 “현미경 복지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복지여성국 전 직원이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면서 여성과 노인, 장애인, 아동의 안전과 건강권을 보장해 행복한 수원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지역 언론인들의 모임인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전철규)는 지난 26일 라수흥 국장과 조인상 사회복지과장, 신화균 여성정책과장, 이성규 노인장애인국장, 김찬영 보육아동과장을 만나 주요 현안들에 대해 알아봤다.

   
▲ 수원시 복지여성국의 실무 부서를 이끌고 있는 이성규 노인장애인과장, 조인상 사회복지과장, 신화균 여성정책과장, 김찬영 아동복지과장. ⓒ 뉴스윈(데일리경인)

- 수원시가 지난해 11월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여성친화도시’에 포함됐다. 어떠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가?

“여성친화도시는 기존 여성정책의 주류인 돌봄과 일자리 창출분야 이외에 안전, 편리, 그리고 넉넉함까지 포함하는 여성친화적인 도시환경을 구축해 여성이 살기 좋은 행복 지향적 정책을 펼쳐 여성의 성장과 안전을 구현 하자는 취지다. 민선5기 수원시는 시민약속사업으로 ‘여성이 참여하는 행복한 여성친화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제2차 수원시 여성정책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이 진행중이다. 올 4월까지 시행하는 연구용역이 완성되면 ‘핵심 과제와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시행계획을 수립해 여성들의 경제적 기회 제공과 일상생활에서의 안전보장,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의 정책이 적극 추진될 예정이다.”

-복지서비스는 다양하지만 체감 만족도는 미흡하고, 복지수요자의 욕구는 날로 다양해지고 있어 맞춤형 복지가 요구된다. 이에 대한 방안은?

“수요자 중심의 One-stop 통합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 설치를 준비 중이다. 지역사회 내 보건, 복지자원을 거미줄처럼 연계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서비스 중복과 누락을 방지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제로화 하자는 뜻이다. 아울러 권역별 사례관리 센터를 지정하고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시민의 복지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 수원시의 시립노인전문요양시설에 입실하려면 많은 대기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립노인전문요양시설과 일반노인요양시설 운영 현황은 어떠한가? 운영 시설 개수, 입원비, 입원까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2011년 1월 현재 수원시에는 시립노인전문요양원을 포함해 총 65개소의 요양시설이     있다. 전체 정원 2,147명에 1,942명에 입소하고 계시다. 요양원 이용에 별도의 입원비 수납은 없다. 다만, 일반 어르신 중 요양등급 1, 2등급 판정자로 시설에 입소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장기요양 수가 중 지원받는 80%를 제외한 자부담 부분과 식재료비, 간식비를 포함하여 월 평균 45만9천원에서 54만3천원 정도의 본인부담이 발생한다.
시설 입소신청에서 입소까지 소요시간은 일반시설의 경우에는 약 2~3일 정도이나, 시립노인전문요양원의 경우는 어르신의 상태와 빈 병실 확보에 따라 최소 1주일에서 1개월 정도 소요된다. 2008년 7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 보험제도를 기반으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 현재 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수개월씩 대기한다고 하는데 복지관 대기자 해소를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 있는지?

“2010년 12월 말 현재 시에는 지체, 청각, 시각 등 38,385명의 등록장애인이 거중 중으로 시 전체인구의 3.5%를 차지하며 매년 선천적·후천적 사유로 인해 1% 이상의 장애인이 증가하고 있다.
이의동 소재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1일 2,310명이 재활치료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으나, 복지관의 프로그램실 부족 등으로 인해 현재 2,657명이 대기중인 실정이다.
대기시간 축소를 위해 치료 기간 2년 제한, 1인당 2개 치료 제한 등을 하고 있으나 궁긍적 해소대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복지관 이용자들의 대기시간 해소와 장애인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권선구 호매실택지개발지구내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관 건립이 완공되면, 장기 대기자 해소와 서수원권 거주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지난해 수원시 관내 미혼모 발생현황은 어떠하며, 시가 추진중인 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

“2008년 114명, 2009년 135명, 2010년 144명의 미혼모가 발생했다. 시에서는 미혼모시설인 고운뜰을 운영중이며, 현재 임산부와 산모 29명 아기8명이 입소해 있다. 입소대상은 미혼의 임산부 및 출산 후 일정기간 아동의 양육지원이 요구되는 여성으로 분만혜택과 숙식보호를 필요로 할 경우 입소기간은 1년 이내이며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시는 이들을 위해 보호(무료급식, 생활보호)와 상담(부모상담, 아동양육 상담), 의료(병원진료, 무료분만), 교육사업(검정고시, 영어회화 등)과 사회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 홍재언론인협회가 지난 26일 라수흥 수원시 복지여성국장과 관련 부서 과장들을 만났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제가 어렵다보니 맞벌이가 늘고 있다. 주부 취업이나 창업지원을 위한 정책은 어떤 것이 있나?

“시에서는 경력단절 여성, 실직여성 등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직업능력개발훈련사업, 취업 알선, 전문직종 교육사업, 문화 및 사회교육사업 등을 주로 편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직희망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업주부 재취업사업 4개 과정(전산회계사무원양성, 방과후아동지도사양성, 청소년상담사, 오피스매니저)을 운영해 전문적 능력을 갖추고,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여성의 꿈과 실천 노력을 통해서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 직업훈련을 위해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한식조리사, 영어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 등 20개 과정을 연중실시 중이다.
또한 가족여성회관에서는 여성의 자질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취·창업지원과정, 자격증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엔 취·창업 비중을 더 높여 전체 100개 프로그램 중 6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업설계사가 구직상담 및 취업알선을 해주는 취업지원실을 운영중이다.
지난 해(2010년)에는 1,809명(여성인력개발센터 1626명, 여성회관 183명)의 취업상담을 진행해 895명(여성인력개발센터 777명, 여성회관11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앞으로 직업교육·취업지원 one-step 기관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2011년도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추가 지원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지원사업은 신체적 · 정신적 이유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의 신변처리 지원, 가사지원, 이동보조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수원시에서는 495명의 중증 장애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중이다. 추가 지원 사업은 서비스 이용자 중 지원시간 부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활동보조서비스 1등급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활동보조서비스를 월 20시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매월 국비로 지원받고 있는 활동보조서비스를 모두 사용한 후 추가 지원이 필요한 서비스 대상자는 거주지 주민센터에 “장애인 활동보 조서비스 추가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추가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시립어린이집이 미설치된 지역과 재개발, 재건축 지역 등 공보육 시설 확충 계획은 어떠한가?

“현재 수원시에는 국공립 보육시설이 21개소, 법인·직장 시설 24개소, 민간시설이 343개소, 가정보육시설이 613개소로 총 1,001개소 운영중이며, 총 보육시설 대비하여 국공립 보육시설은 약 2.1%에 머물러 있다.
이에 78억5천7백만원을 확보해 국공립 보육시설을 적극 확충하고 있다. 행궁동 어린이집 리모델링 사업은 5월, 원천동 주민자치센터 내 어린이집 신축은 8월 준공 예정이다.
세류주거환경 개선사업 구역 내에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 신축과 세곡어린이집 이전 신축을 2012년 3월 개원계획이며, 이의동 주민자치센터 내 어린이집 신축과 수원산업 3단지 내에 어린이집 신축은 각각 2013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시에서는 보육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고 보육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공보육 시설 촥충에 최선을 다해 자녀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홍재언론인협회(뉴스윈, 경기리포트, 경기중앙신문, 경기타임스, 데일리와이, 성남N, 수원시민신문)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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