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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식증을 앓던 프랑스 모델 이사벨 카로의 사망을 보도한 미국의 주간지 피플(People) 인터넷판 화면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 ||
160cm 키에 몸무게는 겨우 31kg. 프랑스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며 거식증(Anorexia)을 앓아왔던 이사벨 카로(Isabelle Caro)가 28세의 젊은 나이로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거식증이란 배가 부르지도 않은데도 먹고 싶은 마음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식사장애로, 살이 찌는 것을 두려워해 먹는 걸 거부는 병적 증상을 말한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라고도 한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피플(People)은 카로의 연기 지도를 맡아왔던 다니엘 듀브륄 프러보(Daniele Dubreuil-Prevot)의 말을 인용, 그녀가 지난 11월 17일 일본 도쿄에서 일을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온 직후 갑자기 숨졌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로는 죽기 직전까지 별 다른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늘 거식증으로 힘들어했다.
프러보는 “그녀가 13살 때부터 거식증으로 고통받아 왔다”면서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질병에 시달렸다”고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한편, 카로는 지난 2007년 이탈리아 사진작가 올리비에 토스카니(Oliviero Toscani)의 패션 광고 캠페인을 찍으며 도델로 이름을 알렸다. 깡마른 그녀의 나체와 거식증 위험을 알리는 글귀가 조화를 이루며 주목받았고, 충격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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