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김지완 교통안전국장이 19일 브리핑에서 ‘깨끗한 환경, 건강한 도시’를 업무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자세한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선진 대중교통체계와 광역교통체계를 구축과 사통팔달의 도로망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지완 교통안전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깨끗한 환경, 건강한 도시’를 업무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이를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인구 110만의 광역행정 수준에 부합하는 선진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빠르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체계를 재정비하고 버스승강장 시설을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광교지구 주민 입주에 대비해 광교-서울 주요 구간 4개의 광역버스노선 신설을 추진한다. 광교지구를 경유하는 서울, 성남, 용인 등 지역의 총15개 광역버스 노선 차량 증차를 위해 해당 기관과 협의해 광교 및 인근 주민의 서울 출ㆍ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역별 특성과 문화가 반영된, 편리하고 안전한 버스승강장 20개소를 새로이 확충키로 했다. 노후된 승강장은 도색, 방수공사, 태양광 조명 시설 설치 등을 통해 쾌적한 버스승강장 이용 및 도시미관 정비에 힘쓸 계획이다.

택시에도 교통카드 단말기 설치를 통해 결제수단을 다양화하고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현장평가단의 친절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용 택시를 추가해 교통약자에 대한 복지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구 110만 규모에 맞는 광역교통체계 구축과 사통팔달의 도로망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2011년까지 ‘삼성로 확장공사’를 완료해 주변 교통난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주변 첨단업종 업체의 물류비용 절감 및 동부권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고색동 유통상가 주변’, ‘오목천동 청구아파트~곳집말지구’, ‘율전동 삼성아파트 뒤 도로개설공사’ 등 7개 사업을 추진해 열악했던 서부권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방침이다.

2012년까지는 189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 국도1호선 확장공사’를 완공해 동일 생활권인 화성시와 오산시를 연결하고, ‘창룡문사거리~연무중사거리 도로확장공사’ 등 2개 사업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교통편익을 제공할 계호기이다.

이와 함께 북부권 순환도로 기능을 담당하고 도심지역내 국도 노선의 교통량을 분산토록 하기 위해 총 공사비 3,050억원을 투자해 ‘북수원~상현 IC간 민자도로사업’을 2013년까지 준공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인 ‘창룡문사거리 입체화’ 등 5건의 공사는 조기에 완공해 교통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수원북부외곽도로 노선 등 시외곽 광역도로망 확충사업 8개 중 5개 사업이 완료돼 현재 71%의 진행율을 보이고 있으며 서부권 화성시 구간 서부우회도로가 2012년에 개통되고 부권 국도(4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2013년에 개통되면, 시 외곽순환도로망 전체가 완성될 전망이다.

김 국장은 “이같은 대중교통 시스템의 질적 개선과 외곽순환 도로망 구축으로 더욱 살기 좋은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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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