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사과, 불륜사실 고백 후 엄앵란에 영상편지 ‘논란’

2011-12-12     장현주 기자
▲ 신성일이 아내 엄앵란에게 보내는 MBC TV ‘섹션TV 연예통신’ 영상편지 화면 갈무리. ⓒ 뉴스윈

신성일이 최근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출간 때 불륜을 고백한 뒤, 아내 엄앵란에게 영상편지로 사과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신성일은 11일 밤 방영된 MBC TV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불륜고백 후 엄앵란과 냉각기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자서전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아나운서이자 연극배우였던 고(故) 김영애(1984년 사망)와의 불륜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간담회를 다룬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고 김영애와 열애를 한 사연, 임신, 낙태, 정관수술 이야기까지 자서전에 담았다. 특히 김영애에 대해서는 “생애 최고로 사랑했던 여인”이라고 충격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일은 “그 사실을 고백한 후 책만 주고 얼굴도 안보고 나왔다”면서 “지금까지 냉각기”라며 아내 엄앵란과 불편한 관계임을 표현했다.

신성일은 또한 3년후면 금혼식인 부인 엄앵란에게 “조금 언짢겠지만 지금까지 통 크게 살아온 엄앵란이 아니냐”면서 “모두 잊고 다시 잘 지내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수의 누리꾼들은 “그런 고백은 안했어도 됐을 터”, “부인 생각을 해서라도 당신은 무덤까지 가지고 갔어야지”, “조강지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신성일, 이게 사과? ‘엄앵란, 통 크잖아’”라며 비판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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