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당당 44.8% “신입사원 적정 연령 보고 불이익 줬다”

적정연령 평균은 남자 29세, 여자 26.5세

2010-12-14     이민우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신입사원 적정 연령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특히 실제로 연령을 이유로 전형에서 불이익을 준 경험이 있는 인사담당자는 44.9%나 됐으며, 불이익을 준 전형은 ‘서류전형’이 7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79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연령’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70.3%가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이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적정 연령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조직 위계질서 확립에 저해될 것 같아서’가 61.7%(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변 동료들이 불편해할 것 같아서’(42.3%), ‘연봉 요구 수준 등 눈이 높을 것 같아서’(24.5%), ‘쉽게 퇴사, 이직할 것 같아서’(19.9%), ‘스펙에 비해 실무능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14.8%) 등이 뒤를 이었다.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 평균(4년제 대졸 기준)은 남성 29세, 여성 26.5세로 꼽혔다. 신입사원 남성은 ‘28세’가 26%로 가장 많았고, ‘30세’(24.5%), ‘27세’(14.8%), ‘29세’(13.3%) 등의 순이었다.

신입사원 여성은 ‘25세’가 28.1%로 가장 많았으며, ‘26세’(23%), ‘27세’(14.3%), ‘24세 이하’(10.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 상반기 조사에서 집계된 것(남성 27.5세, 여성 24.7세)보다 약 2세 정도 더 증가한 수치였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나이가 많은 것이 분명 취업에 있어 불리한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계획적인 취업준비를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요기사

* 쌍용차 정리해고의 비극, ‘희망퇴직’ 노조 조합원 또 ‘자살’
* 12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 MBC노조·천안함 언론검증위
* 남극 원양어선 침몰로 사망자 5명, 실종자 17명 발생
* 부천 서울외곽순환도로 화재, 유조차 폭발···인명피해 없어
* ‘착한 글래머’ 최은정 강제추행 혐의 고소, 소속사 대표 “사실 아니다”
* 군복무기간 21개월 동결로 가닥, 다음주 국무회의 의결
* 수원시 ‘양심 불량 고액체납자’ 가택수색해 압류
* 롯데마트 ‘통큰치킨’ 판매 중단, 철수 이유 공식 입장[전문]
* ‘금융사기꾼’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 회장 아들 ‘자살’
* 민주노동당 “파주시장은 백선엽 동상건립 즉각 중단하라”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정진석 추기경’ 비판 성명 “추기경의 궤변”[전문]
* 여고생이 현병철 인권위원장 비판하며 수상거부한 이유[전문]
* 여교사는 뺑소니 ‘입건’, 중학생은 쓰러진 노인 ‘긴급구조’ 도와
* ‘사상의 은사’ 리영희 선생 타계, 향년81세
* 고속버스 운전기사, 잠든 여대생 차고지에서 버스 불 끈 뒤 성추행
* ‘자이언트’ 만보플라자 닮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무엇?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