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활동에 나선 사람은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많은 내용을 적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직무와 무관한 자격증의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혹시 오히려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이지 하는 생각에 재하지 못하는 구직자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실제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기업 인사담당자 259명을 상대로 ‘직무와 관련 없는 자격증을 이력서에 기재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77.2%가 “일단은 기재하는 것이 낫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다양한 업무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가 56%(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성실함의 근거라서’(35%), ‘구직활동을 열심히 한 것으로 인정해서’(17%), ‘기타’(8.5%), ‘자격증 있는 지원자에게 밀릴 수 있어서’(6%), ‘없으면 필터링으로 제외될 수 있어서’(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재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기업(59개사)은 그 이유에 대해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45.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스펙에 지나치게 집착한 것 같아 부담돼서’(32.2%), ‘지원 분야에 열의, 집중력이 부족해 보여서’(28.8%),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은 것 같아서’(15.3%), ‘이론에만 강할 것 같아서’(13.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입사 지원 이력서에 직무와 관련 없는 자격증을 기재하는 지원자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30%’라는 응답이 18.9%로 가장 많았고, ‘10% 이하’(18.2%), ‘20%’(17.8%), ‘50%’(15.1%), ‘60%’(7.7%), ‘70%’(7%) 등의 순으로 평균 38%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들에 대한 평가는 30.5%의 기업이 ‘우대’하고 있었으며, ‘감점’처리를 하는 기업은 1.2%에 불과했다. * 경기도의회 GTX검증특위 “경기도는 과장된 홍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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