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과 주민을 가슴으로 섬기는 1등 경기농협 건설”
상태바
“농업인과 주민을 가슴으로 섬기는 1등 경기농협 건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1.24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정연호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의 2011년 설계


   
▲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 ⓒ 뉴스윈(데일리경인)
“농산물 유통혁신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 농업인과 고객, 그리고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가슴으로 섬기는 일등 경기농협을 건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55)이 농협 창립 50주년을 맞는 2011년 새해의 포부를 밝히면 한 말이다. 올해 사업방향으로 정 본부장은 농업인 실익지원 및 농축산물 판매 확대, 역동경영을 통한 사업성과 극대화, 창의경영을 제시했다. 이에 바탕한 신사업 발굴, 감동경영을 통한 신바람 나는 사업추진으로 경기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 본부장은 우선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각종 영농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인에 대한 농축산경영자금으로 3천억원을 지원하고, 위기농가에 대한 농업경영회생자금도 6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농업인 조합원 실익사업 제고를 위해 3,700억원의 무이자 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정 본부장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신사업개발을 통해 농협에서 책임지고 제 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경기친환경 조합공동사업법인과 광주 친환경 농산물유통센터 설립을 통해 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도 개척할 계획이다.

도 단위 연합사업의 성공 모델인 ‘잎맞춤’ 브랜드 품목이 기존 배, 포도에서 체리까지 확대 추진된다.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 브랜드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하고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민관합동 경기미 팔아주기 협약을 적극 이용하는 등 경기미 판매를 대폭 늘려낼 계획이다. 경기 김치가공공장 공동사업법인 설립, 도 단위 한우광역브랜드 육성 등 신사업도 개발 추진한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무한경쟁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역동적인 현장경영을 통해 힘차게 비상하는 경기농협을 건설하겠다”면서 “남보다 한 발 먼저 뛰는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창의적 경영”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농업ㆍ농촌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지역본부 내 ‘현장지원 상황반’을 상시 운영해 구제역, 폭설, 폭우, 태풍 등 긴급한 재해상황 발생 시 능동적인 대비태세를 확립, 강화에 나선 상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일자리 창출기업 특별자금 지원 등 경기도와의 협력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정 본부장은 말했다.

고객과 시장중심의 창의적 경영을 위해 ‘경기농협 50대 과제 발굴추진단(가칭)’을 경제, 금융, 경영지원 부문별로 설치ㆍ운영하고, 농업ㆍ농촌 관련 각종 개선 및 규제완화 사항을 발굴 적극 건의해 농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농촌인구의 급격한 고령화, 여성화로 의료ㆍ복지ㆍ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순회 건강검진사업과 원로대학, 여성대학 등 교육기회의 확대를 적극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역문화센터를 80개소로 확대하고 찾아가는 문화 순회공연을 50회 실시하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1:1 멘토링 사업, 다문화 여성대학 운영, 다문화 가정 모국방문 항공권 지원 등의 사업도 적극 펼칠 생각이다. 또한, 공익 금융상품 판매기금 조성을 통해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노인돕기, 불우이웃 시설 지원, 장학금 지원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환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동반자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끝으로 정 본부장은 “구제역 성금전달과 방역활동 지원, 피해농가 및 기업에 대한 특별경영자금 지원 등 경기농협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면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의 조기 종식과 재발방지활동을 총력 전개해 농업인과 지역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기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30일 취임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 정 본부장은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양영상고와 농협대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1998년 야탑동지점장, 2003년 분당테크노파크 지점장, 2004년 서현지점장, 2008년 광주시지부장을 거쳐 2009년엔 농협중앙회 개인고객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책임의식이 강하고 추진력과 판단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주요기사

* 경기도의회 GTX검증특위 “경기도는 과장된 홍보 중단하라”
* 수원시 농협수원유통센터 운영권 공모 ‘공정성’ 논란
* 한국 문학계 거목’ 박완서 선생 별세, 작품들은 오롯이 남아
*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잘 알면 ‘편하고 돈 된다’
* ‘투신자살’ 삼성전자 노동자 유가족, 공장 앞 ‘1인 시위’ 시작
* “교과부는 광명·안산·의정부지역 고교평준화 즉각 시행하라”
* 심재덕 전 수원시장 2주기 추모공연 성료 “미스터토일렛, 수원사랑 정신 계승”다짐
*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
* 범어사 방화용의자 긴급체포, ‘범행 동기’는 뭘까?
* [기자수첩] 일본군‘위안부’ 할머니의 명예와 인권을 위해
경기도공립유치원 임시강사들의 호소 “김상곤 교육감이 고용문제 차별 해결하시오”
* 삼성전기, 발암물질 배출 급증 인체유해성 ‘논란’
* 용인 반도체부품 공장 폭발사고, 보수작업 노동자 2명 사망
* 한국 인권운동과 민주화의 ‘큰어른’ 이돈명 변호사 별세
*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 추모 연극 ‘바보 추기경’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학생인권 존중과 교권보호는 함께 가야”
* 염태영 수원시장, MB정부 예산조기집행 문제점 지적 “역효과 발생, 재검토해야”
* 삼성전자 반도체 11층 신축 공사장 옥상 붕괴사고, 5명 중경상
* 김상곤 교육감 2심도 무죄 “시국선언 교사 징계 유보 정당”
* 수원시내 특급호텔 중식당,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물의
정몽준, FIFA 부회장 선거 낙선···한국 축구 외교력 ‘타격’
* 기독교계, 극우단체 조계사 난동 “모든 종교인 향한 테러” 질타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