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열린‘다문화가족 무료 법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박연철 법무법인 정평 대표변호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병희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와 법무법인 정평,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13일 ‘다문화가족 무료법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 화서동에 위치한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문수 도지사, 법무법인(유한) ‘정평’ 박연철 대표 변호사,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병희 센터장, 결혼이주여성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오는 2월부터 법무법인 정평 소속 현직 변호사들이 직접 도내 2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순회하며 무료법률상담과 국적법, 출입국관리법 등 다문화가족에게 필요한 법률교육을 제공한다.

지원센터 방문상담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위해 전화 상담을 병행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법률을 다국어로 제작해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법무법인 정평의 베트남 지사에서도 한국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현지 외국인을 위해 입국 전 국제결혼 절차, 관련법률, 피해사례 등 상담, 교육도 실시한다.

도는 상담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다문화가족에게는 도 무한돌봄 정책을 비롯해 관련 민간단체 등을 연계하는 입체적인 지원을 펼치고, 앞으로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재외동포 등으로 무료법률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내 5만여 다문화가족의 사회·경제적인 차별을 해소하고 인권이 존중되는 성숙한 사회 구현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면서 “앞으로 결혼이민자의 인권이 존중될 수 있도록 협약 당사자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사회의 정의와 평화 구현을 이념으로 설립된 법무법인(유한) 정평은 국내외 53명의 변호사(국내47명,국제6명)가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자문,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법률 무료 교육·상담 등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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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