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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전 지역의 생태현황을 작성한 ‘수원생태지도’의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점과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생태지도 평가 및 활용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염태영 시장의 인사말, 생태지도 연구용역을 담당한 (주)이장 부설연구소 이응경 소장의 ‘수원 생태지도 성과 및 활용’과 동국대학교 오충현 교수의 ‘타 지방자치단체의 생태지도 소개와 활용’에 대한 주제발표로 됐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시의원과 도시생태 전문가, 생태교육을 담당하는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수원 생태지도의 특징은 도시생태계 관리를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주제들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담고 있고 필지단위까지 세밀하게 작성되었다는 점이다.

토론회에서는 생태적으로 보전되어야 할 지역에 대해 정확한 표시가 있어야 하며, 도시계획 및 자연환경보전에 활용하기 위해 조례나 지침 제정 등 행정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생태지도를 시민교육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생태지도를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활용 등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주제도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도시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행정기반을 구축해 수원을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8년 7월부터 전지역에 대하여 토지이용, 토지피복, 동·식물상 등 다양하고 정밀한 생태지도를 제작하기 시작해 지난해에 완성, 홍보형 생태지도로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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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