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천원 정성 모여 청소년 특기 적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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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천원 정성 모여 청소년 특기 적성 개발”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1.1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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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공무원, 매달 월급 1천원씩 모아 청소년 교육비 지원


한달에 1천원, 1년 해봤자 1만2천원.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별로 티가 안 나는 작은 돈이 모여 어려운 가정 청소년들의 특기 적성 개발에 쓰이고 있어 주목된다.

화성시 공직자 983명은 지난해 매달 1천원씩 월급에서 모은 돈으로 관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 40명이 자신의 특기에 맞는 적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앞서 화성시는 2008년 7월부터 소득 가정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감소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특기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원비를 지원하기 위해 ‘해피 드림(Happy Dream) 저소득 가정 학원비 지원사업’을 벌여 왔다.

매월 받는 월급에서 적게는 1천원부터 많게는 3만원까지 통장에서 자동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원천징수동의서를 받아 진행한 사업에 참여한 공직자는 총 983명에 달한다.

이렇게 모인 금액이 2010년 한 해 동안 1천184만1천원이다. 여기에 민간 후원금 7백55만5천원과 2009년에 이월된 금액을 합해 총 후원금 2천1백여 만원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저소득 가정 청소년 1명당 월 10만원씩, 최장 6개월까지 40명에게 교육비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 모여 큰 나눔의 결실을 맺었다”면서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꿈을 같이 할 수 있어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1년에도 많은 공직자가 함께 참여해 나눔과 감사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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