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밖 용연, 반달형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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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밖 용연, 반달형태 복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1.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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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화성 축조 기록한 ‘화성성역의궤’에 따라 원형 찾기로

   
▲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방화수류정 밖 용연 복원이 추진된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 화성사업소는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 된 방화수류정 밖 용연(龍淵)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1794년부터 1796년까지 수원화성 성곽축조의 과정을 기록한 ‘화성성역의궤’에 따르면 ‘용연(龍淵)은 북성 밖에 있는데,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라고 전한다. 하지만 현재 용연의 모습은 둥근 보름달에 가까운 상황이다.

사업소는 그 원인을 찾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용지 복구관련 예산 청구서, 수리사양서, 도면 등 관련 자료를 찾아 검토했다. 그 결과, 1937년 3월 용연에 대한 복구공사가 이루어진 당시 도면에 용연이 보름달과 같은 둥근모양으로 표현돼 있는 것을 확인해 현재의 보름달의 모습이 된 시점은 일제시대 이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용연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해 현장에 대한 시굴조사를 시행하고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쳤으나 용연의 원형을 추정할 수 있는 흔적은 확인되지 않아, ‘화성성역의궤’에 언급된 내용을 토대로 반달모양에 가깝게 용연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문화재 현상변경 등 허가신청을 받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용연 본연의 모습을 찾아 이곳을 찾는 방문객에게 화성과 어우러진 전통조경공간을 제공하고 인근 주민들의 휴게·휴식 공간으로 활용하여 수원화성의 시설물 중 가장 아름다운 방화수류정과 용연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사업소는 방화수류정과 용지주변의 옛 경관을 확보하고, 용연의 본 모습을 찾기 위해 2007년 용연 주변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재청 현상변경 등을 거쳐 작년 7월 공사를 시작했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 방화교를 리모델링하고 시민과 관광객 전용 보행로와 포토 존을 만드는 등 방화수류정과 용연을 관람하기 쉽도록 하였으며 차량통행이 가능한 방화2교를 새롭게 건설해 지역민의 통행편의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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