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 45% “휴학, 졸업유예 경험자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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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 45% “휴학, 졸업유예 경험자 별로다”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1.01.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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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취업 스펙’을 쌓거나 구직 공백 기간을 줄이기 위해 휴학 또는 졸업을 유예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러한 선택이 꼭 취업에 도움이 되지만은 안는 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39명을 대상으로 ‘휴학, 졸업유예 경험자에 대한 생각’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45.1%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부정적인 이유로는 ‘직장을 다니다가도 그만둘 것 같아서’(37.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일부러 졸업을 늦추려고 한 것 같아서’(33.3%),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서’(26.8%), ‘대학생활을 성실하게 하지 않은 것 같아서’(22.2%), ‘책임감이 부족할 것 같아서’(22.2%), ‘사회성이 부족할 것 같아서’(13.1%), ‘취업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13.1%)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실제 응답 기업의 13.3%는 지원자의 휴학, 졸업유예 경험 때문에 불합격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합격의 구체적인 사유로는 ‘목적 없는 공백기간이어서’(48.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공백기간 동안의 경험이 직무와 관련 없어서’(37.8%), ‘공백 기간에 비해 스펙이 좋지 않아서’(33.3%), ‘취업 눈높이가 많이 높아 보여서’(11.1%) 등의 순이었다.

또한 인사담당자들은 대학생들의 재학기간이 길어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속되는 청년 취업난’(40.7%)을 지목했으며, ‘구직자들의 높아진 눈높이’(18.9%), ‘신입 구직자 평균 스펙 상승’(10%), ‘학력 인플레 현상 심화’(9.4%), ‘신입 구직자 경쟁률 상승’(5.6%), ‘휴학, 졸업유예의 보편화’(5.6%), ‘채용 시 폭넓은 경험자 선호’(5%) 등도 원인으로 꼽혔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휴학이나 졸업유예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그 기간 동안 어떤 경험을 쌓았느냐 하는 것”이라며 “휴학이나 졸업유예를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한 확실한 목적과 계획을 세운 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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