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초등 교과특성화학교 우수사례집’ 발간

120개 학교의 새로운 학교를 위한 도전이야기 담아내

2011-01-06     이민우 기자


   
▲ 2010경기도교육청지정 초등교과특성화학교 운영 우수사례집. ⓒ 뉴스윈(데일리경인)
# 처음에는 “선생님께서 리코더 경연대회에서 ‘슈베르트의 송어’를 한다고 말씀하셨을 땐 많이 떨렸다. 그래서 많이 연습했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막히는 부분없이 자연스레 쭉 나갈 때까지...”

# 리코더 연주 “리코더 경연대회에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연습한 게, 반 전체로 다같이 음악실에서 반주하고 피아노 연주 같이 한 게 바로 1, 2주일 전이었다. 그런대로 잘 맞았다. 대회에서도 잘 했으면 좋겠다.”

# 무대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긴장감이 감돌게 하는 톡톡 튀는 반주가 시작되었다. 한창 불고있는 그 때! 슬슬 끝나가는 클라이막스 때 피아노가 한 음을 틀려버렸다. 도돌이표 때문에 박자를 틀려버린 것이다. 우리반 애들 모두 아쉬움이 남아 있는 듯 했다.”

# 앞으로는 “내가 그동안 많이 연습해 실력이 늘었다는 증거가 되었다. 6학년땐 좀 더 열심히 연습해 상을 받을 것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최근 펴낸 ‘초등 교과특성화학교 운영 우수사례집’에 나온 안산 석호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리코더 경연대회 소감이다. 이 학교는 음악 영역 초등 교과특성화 학교로, 3~6학년 전체 31학급 1,081명 학생이 리코더를 배우고 있다. 6월과 10월에는 교내 대회를 열어 실력을 뽐낸다.

이 우수사례집에는 도교육청에서 2010년 초등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 운영한 120개교의 새로운 학교에 대한 도전이야기가 담겨 있다.

화성 청룡초등학교는 옛 솜씨와 멋을 키우는 전통미술 특성화학교를 운영, 2010년 전문 갤러리에서 초대 전시회를 열어 주요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미술 특성화학교 용인 양지초등학교는 6학년 673명 학생 등에게 디자인 교육을 펴 ‘캐릭터 공기주머니 사이즈 조절 실내화’로 제17회 한국청소년 디자인전람회에서 대상을 수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사례집은 오는 3월 개학과 동시에 도내 모든 초등학교로 보급, 장학자료로 활용된다.

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임용담 과장은 “이 장학자료가 학교현장에 널리 활용되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 계발에 도움이 되고, 창의적이고 경쟁력있는 인재 육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04년부터 ▲학생의 잠재적 소질 조기 발견 및 계발, ▲학교교육의 특성화 및 다양화,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창의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초등 교과특성화학교를 지정 운영중이다.

2010년에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 조기 발굴 계발로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문예창작, 인문사회, 수학과학, 음악, 미술, 체육, 외국어 등의 영역에 걸쳐 총 400개교를 운영했다.

지난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400개교 학생 3천494명, 학부모 5천412명, 교사 4천975명 등 1만3천881명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82%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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