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희망 사자성어 ‘민귀군경(民貴君輕)’는 MB정권 향한 호소
<교수신문> 선정, 이승환 고려대 교수 “국민 위한 정치 시행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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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 민귀군경. 자료 <교수신문> 참고. ⓒ 뉴스윈(데일리경인) |
교수들이 2011년 새해에 대한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民貴君輕’(민귀군경)‘을 뽑았다.
<교수신문>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교수신문 필진과 주요 일간지 칼럼 필진, 주요 학회장, 전국대학 교수(협의)회장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212명 가운데 39%가 민귀군경을 택했다고 2일 보도했다.
‘민귀군경(백성 민民, 귀할 귀貴, 임금 군君, 가벼울 경輕)은 그대로 직역하면 “‘백성은 귀하고 군주는 가볍다”는 뜻이다. <맹자(孟子)> ‘진심(盡心)’ 편에 “백성이 존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라고 한 말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다.
맹자는 약 2천300여년전에 중국 전국시대 추(鄒)나라 사람으로 <춘추좌전(春秋左傳)>, <상서(尙書)=서경(書經)>에서도 “백성보기를 다친 사람 보듯이 하라”, “백성을 갓난아이 돌보듯 하라”며 민본을 강조한 사상가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민귀군경을 희망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는 “새 정부가 들어선 이래 관권이 인권 위에 군림하고, 부자가 빈자 위에 군림하며, 힘센 자가 힘없는 자를 핍박하는 불행한 사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새해에는 나라의 근본인 국민을 존중하는 정치,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귀군경’에 이어 “한마음을 가지면 큰 의미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의 ‘보합대화(保合大和)’가 21%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올랐다.
3위에 오른 ‘兆民有和(조민유화)’는 20%의 지지를 얻었으며 “국민이 모두 화합하고 궁극적으로 인류의 화합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또한 “술자리에서 적의 창끝을 꺾는다”는 뜻으로 “남북이 마주 앉아 술잔을 나누며 평화를 이루자”는 취지의 ‘준조절충(樽俎折衝)이 8%, “소매가 넓으면 춤도 잘 춘다, 재물이나 기반이 넉넉해지면 하는 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인 장수선무(長袖善舞)가 5%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교수신문>은 1992년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민주화’, ‘학술정보 제공과 대학문화 창달’, ‘교권옹호와 전문적 권위의 향상’을 내걸고 창간된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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