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의원, 1991년 1명→2010년 19명 ‘증가’
1995년 비례대표제, 2002년 여성할당제의무화 이후 당선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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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윈(데일리경인) |
경기도의회 여성의원은 1991년에는 1명이었으나, 2010년에는 19명이 당선돼 여성의원의 비율은 20년 사이에 0.9%에서 15.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광역의회의 여성의원비율은 1991년 0.9%에서 2010년 19.1%로 증가했다.
이같은 내용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동향분석 32호, ‘민선5기 경기도 광역의회 여성의원 현황과 정치경력지속성’(작성자 : 안태윤 연구위원)에 따른 것이다.
지방자치가 재개된 1991년 전국 지방의회 선거에 당선된 여성은 총 48명으로, 여성당선자 비율은 0.9%였다. 이후 여성의 정치참여는 점차 증가해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745명이 당선, 여성당선자 비율은 19.1%까지 증가했다.
선거 회차별로 살펴보면 1995년에 치러진 민선1기 선거에서는 광역의원 선거에 10% 비례대표제가 도입됨에 따라 전국 광역의회 비례대표에 43명, 지역구에는 13명이 당선되어 총 56명의 광역의회 여성의원이 배출됐다.
3년 후인 1998년에 치러진 민선2기 선거에서는 선거법 개정으로 비례대표 의석의 수가 줄어 전국 광역의회 비례대표 여성당선자는 총 27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2년 치러진 민선3기 선거에서는 광역의회 50% 이상 여성할당제를 의무화한 선거법 개정으로 광역의회에 63명(지역구 및 비례대표 포함)의 여성이 당선자해 그 비율은 9.2%를 차지했다.
또한 5번의 전국 지방선거 결과로 볼 때, 광역의회 비례대표의 경우 여성의원이 70%를 넘지만, 지역구에는 10%에도 이르지 못해 여성들이 선거를 통해 당선되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임을 보여줬다.
민선5기 경기도의회 여성 도의원을 연령대는 40대가 57.9%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30대(26.3%), 50대(15.8%)의 순이다.
학력은 대졸 이상이 민선 3기에는 25.0%였으나, 민선4기에는 77.8%, 민선5기에는 75.0%로 민선4기 이후 현저히 높아졌다.
정치 경력면에서 살펴보면 민선 5기 경기도 도의회 여성의원 당선자 19명 중에는 재선의원은 4명, 3선 의원은 1명, 나머지는 모두 초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4기 경기도 도의원 중에서 민선5기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여성의원은 7명인데, 이 중에서 당선된 여성의원은 3명으로 재선율은 42.9%였고, 민선4기 경기도 여성 도의원 16명 중에서 민선5기에도 도의원 경력을 지속할 수 있게 된 여성의원은 3명에 불과했다.
이는 정당의 공천심사와 선거유세와 같은 선거과정을 치르면서 여성이 정치경력을 지속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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