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문점인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대표 김철호)가 MBC TV '불만제로'의 보도와 관련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본아이에프(주)는 17일 본죽 홈페이지에 ‘고객님께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팝업 안내문을 게재해 “이번 MBC 불만제로 방송과 관련해 지난 9년간 본죽을 신뢰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알려졌다.
대표이사 김철호 외 임직원 일동 명의로 된 이 사과문에서 본아이에프는 “이번 사안은 일부 가맹점의 불미스러운 영업행위로 판명됐다”면서 “문제가 된 가맹점에 대한 확인절차 때문에 본 글의 게시가 20여시간 늦어진 점 또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아이에프는 “방송을 통해 적발된 가맹점 2곳(소공동점, 동여의도점)은 현재 즉시 영업정지 조치를 했다”면서 “단 하나의 가맹점에서라고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점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추가로 적발된 가맹점이 있다면 영업정지, 가맹 해지 조치 등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식자재 원산지 문제에 대해 해명도 이어졌다. 본아이에프는 “본사에서는 국내산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잇으나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수입 식자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현재 본사에서 사용하는 전체 식자재 중 12%는 중국산”이라고 설명했다.
본아이에프가 중국산이라고 알린 것은 자연송이, 절단낙지, 새우살 등이다. 이에 대해 본아이에프는 “중국 내에서 HACCP인증을 받은 업체로 주로 일본을 대상으로 수출하는 업체에서 철저한 검사를 거쳐 공급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본아이에프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 검역 절차 더욱 강화 △매장 관리 방식의 문제점 근본적 개선 △자체 위생검열팀 기능 강화 △원산지 표기 확대 등의 각종 안전 장치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16일 방영된 MBC ‘불만제로’는 ‘무늬만 웰빙, 건강웰빙죽의 꼼수’라는 주제 아래 일부 전문점에서 손님이 먹다 남긴 반찬과 인삼, 대추 같은 식재료 재사용 실태를 고발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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