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서울서도 성폭행 범죄···사령관 ‘야간통금’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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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서울서도 성폭행 범죄···사령관 ‘야간통금’ 조치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0.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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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들의 성범죄가 잇따라 비판 여론이 일자, 주한미군 사령부가 7일부터 한달간 주한미군의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 야간통금 조치는 제임스 서먼 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동두천시에서 10대 여학생 성폭행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상황에서 서울에서도 미군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가운데 내려진 조치다. 

아울러 용산미군기지 선임지휘관인 데이비드 컨보이 미 육군 준장은 이날 성명을 내어 “미군 병사의 혐의와 그로 인해 발생할 고통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관할 수사기관의 조사에 대한 협조를 다짐했다.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용산 미8군 제1통신여단 소속 R이병(21)은 지난달 17일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시텔에서 홀로 자고 있던 A양(18)을 성폭행한 뒤, 노트북까지 훔쳐 달아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강간, 절도)로 입건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휴지, 음모, 머리카락 등의 증거물은 물론 R이병에게서 채취한 구강세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오는 12일 2차 조사에서 혐의 사실에 대한 수사를 보강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경기 동두천시에서도 미2사단 소속 K이병(21)도 고시텔에 몰래 들어가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일 구속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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