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민주노동당의 공직자가 공복으로서 본분을 잃었습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설을 앞두고 벌어진 이숙정 성남시의원의 폭력 사태에 대해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죄했다.
이 대표는 “민주노동당의 대표로서, 피해자와 그 가족, 성남시와 성남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당사자는 물론, 당 전체가 이 사건에 대해 가장 무겁고 단호한 조치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희 스스로를 냉철하게 성찰하겠다”면서 “국민을 하늘로 받드는 공복으로서 공직자들의 자세를 철저하게 다시 갖추고, 공직자 검증 관련 제도와 공직윤리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죄송합니다. 저희의 잘못을 크게 꾸짖어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기꺼이 받겠습니다.”
이날 이 대표는 당원들에게 보낸 공개 편지를 통해서도 “죄송하다”면서 “엄격한 자기 성찰과 도덕적 자긍심 없이는, 진보는 성장하기는커녕 존립할 수조차 없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특히 공직자들이 공복으로서 자세가 흔들리는 것은, 그 개인의 문제를 넘어 당 조직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징표”라면서 “경중을 불문하고 다시 이런 잘못이 생기지 않도록 전당 차원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저부터 피해자와 성남시민들, 국민 여러분께 사죄하고 스스로를 성찰하겠다”면서 “각 지역위원회마다 토론해 그 힘으로 공직자들을 검증하고 공복의 자세를 확립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MBC 뉴스데스크가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민주노동당 소속인 이숙정 성남시의원은 지난 1월 27일 오후 성남의 한 주민자치센터 직원이 지신의 이름을 못 알아들었다는 이유로 여직원의 머리채를 잡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 의원은 구두를 바닥에 팽개치고 서류뭉치를 집어 던졌으며, 심지어 여직원의 머리채를 잡고 욕설을 내뱉고, 여직원에게 무릎을 꿇으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석해균 선장 상태악화, 호흡곤란 증세보여 기관튜브 재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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