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혐의 김기수, 심경고백 “너희들의 잔혹함 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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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혐의 김기수, 심경고백 “너희들의 잔혹함 알려주마”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12.11 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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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만 김기수가 드디어 심경을 털어놨다. 김기수 미니홈피 화면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다. 연예인이 죄인이라며 치정극을 언론에 유출시키겠다며 협박하면서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너희들 참다참다가 결국나도 용기내어 공개한다.”

강제추행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개그맨 김기수가 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공식입장을 털어놨다.

김기수는 10일 경기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2차 공판 직후 미니홈피를 통해 "너희들이 짜고, 내 돈을 받아 서로 먹겠다고 너희들끼리 사기치고, 우리 엄마 누나까지 협박하고 사실이 아닌것을 언론에 노출시켜 내 연예인 생활 망치겠다고, 협박하면서 돈 갈취해가고“라면서 ”언론에 노출시키고 소문까지 내고, 그렇게 하는 너희들이 정상인일까“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김기수는 “너희들이 나한테 얘기했지? ‘우린 잃을거 없고 형이 잃을것이 많으니 해달라는대로 해주라고...’”라면서 “어쩌니? 이제 내가 잃을게 없단다”라고 참담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기수는 “내 억울함 너희들의 잔혹함 다 세세히 대중에게 알려주마.. 8개월을 대인기피로 살아왔다”면서 “이제 내 스스로 일어나서 너희들을 알려주마”라고 사건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기수는 “내가 정말 잘못한건 너희들을 절친한 동생으로 생각하고 잘해준거 밖에 없구나”라고 글을 맺었다.

미니홈피 심경고백에 앞서 이날 김기수는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연예인이라 그동안 쉬쉬하고 넘어가면서 끌려다녔다”면서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떳떳하게 밝히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기수는 지난 4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동생처럼 절친하게 지냈던 남자 작곡가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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