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최철원씨에게 폭행을 당한 유아무개씨의 상처들. MBC 시사매거진 2580 화면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 ||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트러기사를 구타하고 이른바 ‘맷값’이라며 돈을 건넨 재벌2세 최철원씨(전 M&M대표)에게 경찰이 6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 흉기 등 상해) 혐의가 적용됐으며, 당시 폭행 현장에 있던 회사 임원 곽아무개씨(36)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자신의 우월한 지위를 초법적，권적 지위로 착각해 폭력을 행사하고 맷값까지 지불해 법체계를 흔들었고 대다수 국민에게 분노와 좌절감을 안겨줬다”고 영장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회사 인수 합병 과정에서 고용승계를 하지않았다는 이유로 SK본사 앞에서 차량시위등을 벌인 유아무개씨(52)를 회사 사무실로 불러 야구방망이로 십여차례 때리는 등 폭행하고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최씨가 유씨를 폭행하고서 맷값이라며 준 2천만원이 법인 계좌에서 나온 돈이라는 정확을 확인해 횡령 혐의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자난5일 MBC TV ‘시사매거진2580’에서 폭로된 최씨가 직원들을 삽자루나 골프채 등으로 폭행하고, 사냥개를 동원해 여직원을 협박해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최씨의 폭행사건은 지난 11월 28일 방송된 MBC TV ‘시사매거진2580’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그 뒤 지난 4일엔 SBS TV <8시뉴스>는 최씨가 수년전에도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들고 같은 아파트에 살던 이웃을 협박했던 전력을 보도한 바 있다.
방송을 통해 충격적인 알려지자 분노한 어느 누리꾼은 지난 11월 29일부터 인터넷포털 다음 아고라(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00654)에서 최씨의 구속을 요구하는 ‘이슈청원’을 시작했고, 현재 서명에 참가한 사람이 3만8천여명에 달한다.
최근 주요기사
* 민주노동당 “파주시장은 백선엽 동상건립 즉각 중단하라”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정진석 추기경’ 비판 성명 “추기경의 궤변”[전문]
* 여고생이 현병철 인권위원장 비판하며 수상거부한 이유[전문]
* 여교사는 뺑소니 ‘입건’, 중학생은 쓰러진 노인 ‘긴급구조’ 도와
* 야구방망이 ‘맷값폭행’사건 물의 재벌2세 최철원 구속수감
* 경기도청 신축 이전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수원시 “누구 맘대로”
* 김유임 경기도의회 가족여성위원장 “무상급식조례 재의 운운은 의회에 대한 도전”
* “검찰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기소는 공소권 남용”
* ‘맷값폭행’ 최철원 직원도 상습폭행, 삽자루와 사냥개까지 동원
* “경기도는 특수교육보조원 지원 예산을 즉각 편성하시오”
* 농협수원유통센터 운영권 놓고 중앙회-수원농협 물밑 다툼
* ‘사상의 은사’ 리영희 선생 타계, 향년81세
* 고속버스 운전기사, 잠든 여대생 차고지에서 버스 불 끈 뒤 성추행
* ‘자이언트’ 만보플라자 닮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무엇?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