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과 AI확산방지 위해 안산시민시장 5일장 임시 폐쇄

경기도 안산시(시장 김철민)는 국가 재난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구제역과 AI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시장 5일장을 임시로 폐쇄한다고 14일 밝혔다

폐쇄되는 장날은 1월 15일, 20일 장이며, 영세상인들의 생계보호 차원에서 25일과 30일 장은 정상 개장키로 했다.

안산시민시장 5일장은 모란, 김포, 평택 등 경기 전역의 상인들이 모여드는 전통 5일장이다. 장날에는 약 500명의 상인들이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취급하며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찾는 곳이다.

이성운 안산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조치는 외부상인들이 유입되는 5일장만 폐쇄하는 것”이라면서 “관내 상인들이 정상영업하고 있는 시민시장은 정상적으로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산시에는 아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로 축산농가들의 고통 분담차원에서 시장 상인들을 방문해 시장 폐쇄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이에 상인들도 국가적 재난에 흔쾌히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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