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타살, 유죄 주치의가 처방한 프로포폴은 어떤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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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타살, 유죄 주치의가 처방한 프로포폴은 어떤약?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11.0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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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로 통했던 가수 마이클 잭슨의 죽음이 2년만에 타살로 결론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형사법원 배심원단은 마이클 잭슨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58) 박사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남성 7명, 여성 5명 총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마이클 잭슨에게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과다투여한 머레이 박사한테 책임이 있다고 기소한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지난 2009년 6월 25일 갑작스런 숨져 자살인지 타살인지 논란이 됐던 마이클잭슨사망 원인은 타살로 정리됐다.

이번 판결로 머리 박사는 구치소에 수감됐고, 의사면허도 자동으로 정지됐다. 과실치사에 대한 최고 형량은 징역 4년인데, 오는 29일 형량을 결정하는 선고 공판이 열리게 된다.

한편, 마이클 잭슨을 죽게 만든 약물 프로포롤은 성형수술, 수면내시경 등에 흔히 사용되는 수면마취제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서는 이 약물을 지난 2월부터 세계 최초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프로포폴은 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하는 약물로, 남용할 경우, 프로포폴 사용에 대한 자제력 상실로 강력한 충동과 갈망현상이 나타나고, 약물투여를 중지하고 싶으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 프로포폴을 투여해 중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프로포폴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용량 범위(안전역)가 좁아 호흡기계 이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무호흡 또는 심혈관계 이상으로 인한 저혈압과 같은 치명적인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청은 지난 10월 ‘프로포폴’을 다량 취급하는 도매상과 병·의원 95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7개소를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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