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사임 ‘혹시 외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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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사임 ‘혹시 외압’ 때문?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0.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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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에 대해 지지와 존경의 뜻을 표현했던 안철수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이 28일 원장직을 사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이날 “안 원장의 보직 사임 요청을 수리했다”면서 “다만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교수직은 계속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전날 열린 서울대 학장회의에 한 시간 정도 일찍 나와 오연천 총장과 개별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 총장은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 원장이 범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을 함 것과 관련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이 같은 안 원장의 갑작스런 사임 배경과 관련 일각에서는 정치적 외압이 있는 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의회 한나라당(대표의원 정재영)은 지난 24일 안원장이 박원순 후보의 지원에 나선 것을 비난하는 성명을 내고 “정치를 하고 싶으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광교테크노밸리 소재)은 경기도가 부지와 건물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무상으로 빌려주고, 2008년부터 매년 도비 3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대상으로 오는 11월 10일 감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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