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한미FTA 물리력 충돌 강행처리되면 출마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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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한미FTA 물리력 충돌 강행처리되면 출마 않겠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0.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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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력을 동원해서 물리력이 충돌하는 가운데 의사진행을 하면 저는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무조건 야당이 그냥 몸으로 막겠다 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 이 한미 FTA를 그냥 좌초시킬 수도 없는 일입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의원(한나라당 최고위원, 수원시 팔달구)이 28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남 최고위원은 한미FTA 비준 문제에 대해 “참 어렵고 괴롭다”면서 “야당과 다시 한번 대화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남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은) 지금 민주당이 요구하는 3대 선결요건 다 들어드릴 생각이다”면서 “단 하나 재협상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 최고위원은 “미국이 지금 실질적으로 비준을 끝냈는데 저희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재재협상을 할 능력이나 힘이 없고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과거에 본인들(민주당)이 찬성했던 건데 이렇게 입장을 바꾸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사의 표명 문제와 관련 남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 결과가 결국은 MB정권 심판에다가 기존 정치권 심판이 합해진 일이기 때문에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한나라당’이라는 당명도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남 최고위원은 “당명 바꾸고 얼굴 바꾸고 이런 것도 하나 필요할 수 있지만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지금 세상의 흐름, 또 우리 국민들의 요구하는 바에 대한 체질개선과 본질을 알아야지 뭐 예를 들면 SNS 대책한다고 조직 만든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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