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와 80년대 개성있는 연기로 인기를 얻었던 영화배우 김추련 씨(65세)가 8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45분께 경상남도 김해의 한 오피스텔에서 목을 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의 별다른 주머니에서 발견된 유서로 미루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인은 유서에서 “평생 영화배우로 살아오면서 한때는 ‘겨울여자’란 영화로 최고의 인기 배우로도 인정받았지만 많은 세월 뒤에 아쉬움도 많았고 행복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고인은 “외로움과 어려움이 나를 못 견디게 했다”면서 “주위 분들께 죄송하고 나를 사랑해주신 팬들께 죄송하며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한편, 1974년 영화 ‘빵간에 산다’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고인은 이후 ‘겨울 여자’(1976), ‘각시탈 철면객’(1978), 등 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2009년 SBS ‘인터뷰 게임’을 통해 공개 구혼해 화제가 된 바 있고, 영화 ‘은어’(2011)에 출연하고, 음반 ‘내 연인’(2011)을 발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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