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의 ‘피부클리닉’ 논란을 제기했던 ‘나는 꼼수다’가 이번엔 BBK 사건과 관련된 ‘눈찢어진 아이’ 언급으로 누리꾼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에서 열린 ‘나는 꼼수다’(아래 나꼼수) 첫번째 콘서트에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IN 기자, 정봉주 전 의원, 김용민 시사평론가 등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콘서트는 서울시장 선거와 얽힌 이른바 ‘1억 피부클리닉’ 주장과 관련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당하 경찰이 수사중인 상황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나꼼수팀은 전혀 ‘쫄지’ 않고 ‘가카를 향한 경레’로 시작된 콘서트를 열어 ‘눈찢어진 아이’까지 언급했다.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눈 찢어진 아이를 조만간 공개하겠다”면서 “유전자 감식이 필요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정봉주 전 의원은 “톤 다운, 또 고발 들어와”라고 외쳤다. 이에 김어준 총수는 “주어가 없잖아”라고 맞받았다.
콘서트에서는 또한 BBK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준 씨의 친 누나 에리카 김이 “(나는 그 분과)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직접 털어놓는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이러한 통화 내용 바로 뒤에 주진우 기자가 “다음 주에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카드가 있는 대로 효과적으로 씁시다”라고 덧붙이며 이야길 끝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도대체 눈 찢어진 아이가 누구야”, “딴거 다 필요없어, 눈찢어진 아이가 누구 아이인지만 공개해”라거나 “‘눈 찢어진 아이’는 나꼼수의 막장의 극한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에리카 김은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BBK 사건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준 씨의 친누나다. 이명박 대통령을 ‘BBK’의 핵심 인물로 지목했던 김씨는 주가 조작과 회삿돈 319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2009년 5월 징역 8년과 벌금 100억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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