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 난투극···MBC는 9회말 2아웃에 중계종료, 야구팬들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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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 난투극···MBC는 9회말 2아웃에 중계종료, 야구팬들 ‘실망’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1.10.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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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은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에 먹칠을 한 안타까운 날로 기록되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린 부산 사직구장은 선수들이 아닌 관중들은 난동 때문에 씁쓸하게 마무리 됐다.

이날 경기에서 박정권의 연타석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SK는 8-4로 롯데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치열했던 이날 승부는 격앙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일부 팬들의 난투극으로 엉망이 되고 말았다.

이와 관련 경찰은 사직구장에서 난투극을 벌인 4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신이 응원하던 롯데가 SK에 뒤지자 들고 있던 페트병을 경기장 안으로 던졌고, 안전요원이 이를 제지하자 폭력을 행사했다.

비슷한 시간에 일부 관중들 사이에 시비가 붙어 집단 난투극까지 벌어졌다. 서로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MBC TV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야구팬들을 실망시키는 일은 또 하나 발생했다. MBC가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를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중계를 중지한 것이다.

경기종료가 5분 밖에 안 남은 상황이었지만,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 방영 시간에 밀려 중계방송이 중단된 것은 야구팬들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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