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피부클리닉, 오세훈도 나녔다는데 진짜 ‘시술비’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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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피부클리닉, 오세훈도 나녔다는데 진짜 ‘시술비’는 얼마?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0.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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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다닌 것으로 확인된 ‘호화 피부클리닉’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다녔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연 실제 시술비가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겨레>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ㄷ피부클리닉’에서 김아무개 원장을 취재해 나 후보 외에 오 전 시장이 시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21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피부클리닉의 회원은 80여명이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외부 홍보 없이 비밀스럽게 회원제로만 운영한다는 얘기다.

오 전 시장은 올해 초부터 무상급식 주민투표 국면 전까지 7~8차례 시술을 받았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나 후보의 치료비 액수를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고 뭉뚱그려 “올해 초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의 돈을 내고 갔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연예인과 재벌집 사모님들은 자주 온다고 했으며, “현금 지불능력이 있는 A급 스타들이 찾아오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B급 스타들은 시술비를 협찬으로 때우려하기 때문이란다.

아울러 김 원장은 “연간 단위 계약을 받고 회원제로 운영하는 것은 맞지만 많이 받아봐야 3,000만원 선”이라며 <시사인>을 통해 보도된 1억원 회원설을 부인했다.

반면, 클리닉 보도를 처음 한 <시사인> 기자는 “‘한번 치료받으러 와도 1억이고, 열번와도 1억, 백번 와도 1억. 환불은 절대 안되니까 열심히 다니라’고 말한 김 원장의 녹취록도 갖고 있다”고 말해 치료비 액수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나 후보 선대위는 이날 “나 후보의 피부과 진료와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언론에 대해 엄정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나 후보 캠프 대변인실은 “내과 치료 병원에서의 치료를 초호화 억대 클리닉 회원인양 매도하고, 나 후보가 마치 억대의 치료를 받아 시민의 정서에 반하는 것처럼 병원비를 부풀리는 일부 언론과 언론인의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나 후보 측에 따르면,  나 후보 피부클리닉 이용 횟수와 비용은 40회에 500만원인데 아직 40회도 다 이용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시사주간지 시사인(시사IN)이 20일 나 후보가 서울 강남구 청담사거리에 자리한 피부관리 전문의원인 ‘ㄷ클리닉’에 상시 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이 클리닉의 연 회비는 1인당 1억원선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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