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30.4% “주 1회 이상 관행적인 체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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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0.4% “주 1회 이상 관행적인 체벌 있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1.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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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66만명 학생문화 조사 결과. 39.6% “선생님 존경”


경기도내 학생의 30.4%는 거의 매일, 주2회 이상, 1회 이상으로 관행적인 학교체벌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교육청이 19일 발표한 ‘학교 학생문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고등학교의 모든 학생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참여한 학생은 모두 66만 6천 188명이다.

‘우리 학교는 아직도 관행적인 체벌이 있다’라는 항목의 질문에 “거의 매일 수시로” 7.2%였으며, “일주일에 2회 이상 경험”은 7.7%, “일주일에 1회 이상 경험” 15.5%였다. 또한 “매우 드물게”라는 답변은 38.4%였으며, “그런 적도, 본 적도 없다”는 응답도 31.1%나 됐다.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6 3천여명으로, 39.6%였다.

학교 학생문화 진단은 바람직한 생활인권 지도방향을 설정하고, 학생문화에 대한 교사의 공감과 이해를 높이며, 생활인권교육 성과의 연도별 주기적 비교로 건전한 학생문화 정착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 내용은 준법질서, 인권 존중, 친구사랑, 안전 생활, 적응력 신장, 이웃사랑, 소통과 이해, 자치 자율 등 8개 영역 35문항으로 ‘준법질서 의식과 교내 학생 인권 존중 실태’,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력과 만족도’, ‘타인과의 소통과 이해’, ‘학생들의 자치 자율능력’ 등 4가지 측면에서 접근했다.

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관계자는 “이 결과는 학교 내에서 학생의 여러 측면을 진단하고 이해하기 위한 자료”라면서 “설문조사 수치에서 유의미함을 찾아 학생지도와 상담 이해, 생활인권계획 및 프로그램 개발, 배려와 존중 나눔의 건전한 학교학생문화 조성 등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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