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여욱환(31)이 공식사과의 뜻을 밝혔다.
여욱환은 11일 소속사 사이더스HQ를 통해 ‘새벽에 발생한 음주 운전 사고에 대한 여욱환씨의 공식 사과문’이란 제목의 글에서 정식으로 사과했다.
이 글에서 여욱환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너무나 죄송스럽고 또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면서 “성숙하지 못한 저의 행동에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여욱환은 지난 10일 밤 10시20분께 술에 취해 자신의 쏘렌토 승용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신사역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박아무개(23)씨의 BMW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밤 경찰에 출두했을 당시 여욱환의 혈중알콜농도는 0.172%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에 발생한 음주 운전 사고에 대한 여욱환씨의 공식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여욱환입니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너무나 죄송스럽고 또 죄송한 마음입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어리석은 제 모습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행동에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질타의 말씀들을 가슴 깊이 새겨, 다시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욱 채찍질 하겠습니다.
그 어떤 설명도 변명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저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앞으로 자숙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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