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박원순 시장 폭행 여성 철저히 조사해 조치해야”
상태바
야당 “박원순 시장 폭행 여성 철저히 조사해 조치해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1.16 2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민방위 훈련 참관 중 60대 여성에게 목 뒷부분을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백주대낮에 가해진 테러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더군다나 전국적으로 민방위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훈련 상황을 보고받고 있던 서울시장에게 폭행을 가하다니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변인은 “더욱 기가 찬 것은 이 여성이 지난 8월 반값등록금 집회에 참석했던 정동영 최고위원에게도 비슷한 방식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라면서 “도대체 우리나라 경찰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원내대변인은 “이미 야당 최고위원을 폭행한 전력이 있는 여성이 어떤 경위로 또다시 서울시장을 폭행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경찰은 밝혀야 한다”면서 “경찰은 무법천지의 대한민국을 방치해선 안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민주노동당 신창현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민주사회에서 정치적 반대와 표현의 자유는 제한 없이 보장되어야 하지만, 이런 식의 몰지각한 행동까지 허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 부대변인은 “무엇보다 최근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가 야권과 진보 진영의 집회나 기자회견에 난입해 각종 폭력을 행사하는 ‘백색테러’가 한 두 번이 아니다”면서 “보수적 개인이건, 혹은 단체이건 이런 방식으로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부대변인은 “경찰 또한 더 이상 이런 식의 백색테러를 방관하지 말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근 주요 기사
이종걸 “이명박 ISD제안은 한미FTA 강행 명분 쌓기 위한 대국민 사기극”
- 안철수 사회환원에 대한 수준 낮은 해석들
- 파워블로거 과태료 “수수료 챙기고 비영리 공동구매처럼 기만”
-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조작 ‘오송회 사건’ 피해자 손배소 승소 확정
- 수험생 투신 자살에 이외수 호소 “망친 시험 따위 여드름 불과, 힘 내세요”
-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 반대 삭발 기자들, 국토해양부ㆍ성남시 항의 방문
- 강용석 ‘여대생 성희롱 발언’ 항소심도 유죄 파문
-
명신대·성화대 ‘폐쇄’ 확정에 떠는 퇴출 위기 부실대학 어디?
- 한미FTA 반대 촛불집회, 수원 남경필 사무실 앞 ‘점화’
수원시내 어린이집 원장 ‘아동 상습 폭행·학대’ 파문
- 박원순 폭행, 60대 여성에 과연 구속영장 발부될까
- 버벌진트 ‘성폭행 힙합가수’ 억측에 “제 목소리가 치한이래요”
- 연예인 지망생 강제 성폭행 혐의 힙합가수 구속영장 청구
- 수험생 투신, 10일 아침 집 근처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
- 송산그린시티사업 부지 주민-수자원공사 갈등 ‘제2 용산사태’ 치닫나
- 농촌진흥청, 남춘우 공무원노조 전 지부장 ‘보복징계’ 논란
송산그린시티부지 주민 윤수심 할머니의 한탄 “대한민국 땅에 어디 이런 데가 있소, 에휴~”
- 농촌진흥청, 연구과제 중단 혈세 53억 탕진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