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이 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 1.3%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아일보가 16~17일 코리아리서치(KRC)에 의뢰해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의번호걸기(RDD)방식 여론조사 결과 나 후보는 42.4%의 지지율로 41.1%를 기록한 박 후보에 1.3%포인트 앞섰다고 19일 보도했다.
적극적 투표의향층(63.6%)에서 나 후보(47.9%)는 박 후보(41.7%)보다 6.2%포인트나 앞섰다.
이처럼 적극 투표층의 투표율 격차가 큰 것은 나 후보를 지지하는 50대 이상 지지자들의 투표 의향보다 박 후보를 지지하는 20, 30대 지지자들이 투표 의향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박 후보는 서울 강북서 지역에서 나 후보는 강남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나 후보의 지역구인 중구도 포함된 강북서에서 박 후보는 45.8%를 얻어 35.4%에 그친 나 후보를 무려 10.4%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지역에서 나 후보는 지지율이 절반을 넘는 52.2%로 33.9%에 머무른 박 후보를 18.3%포인트나 앞섰다. 이밖에 강북동, 강남서 지역에서 양 후보가 1%포인트 안팎의 오차범위내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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