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교육하는 아침방송, 놀토 체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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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교육하는 아침방송, 놀토 체험 ‘성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2.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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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 발표, 4개 학부모회 최우수상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2010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 성과발표회’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1학기때 우리반 아버지 일일교사는 OOO 아버지께서 하셨다. 그런데 2학기때 방송에 나가셔서 반도체에 대하여 알려주셨다. … 반도체가 이렇게 많은 곳에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OO 아버지!! 또 한번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침 아빠도 쉬는 날이고 동생도 산에 오르는걸 좋아하여 모처럼 온 가족이 등산을 했어요. … 아이들은 정말 씩씩하고 빠르게 잘들 걷더군요^^”

성남 불곡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학생과 아버지의 글이다. 불곡초는 학부모 동의아래 ‘아버지 버팀목회’를 구성하고 학교 행사와 체험, 교육활동을 함께 진행 중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월1회 아침진로방송, 아버지 초청 1일 수업, 아버지와 함께 하는 1박 야영, 불곡산 등반, 아버지 일터 체험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학부모의 의견 수렴해 준비하고, 희망 아버지가 참여하며 놀토나 주말, 방학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아버지와 연계, 교원의 여초현상을 개선해 학생들이 균형있고 바람직한 인성을 갖추도록 노력한 불곡초 학부모회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의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러한 우수사례들을 모아 도교육청은 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2010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에는 학부모교육 우수기관 기관장을 비롯해 약 5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했으며, 최우수상은 4개 학부모회, 4개 학부모교육원, 5개 교육정책 모니터단 등 13개 기관에게 주어졌다.

특히 ‘학부모회의 학교 참여’ 분야에서는 김포 월곶초, 성남 불곡초, 고양 안곡중, 시흥 연성중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성중은 지난 11월 30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행사에서도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자원봉사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월곶초 학부모 이미경 씨는 “예전에는 학부모회 활동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이런 사례발표회를 통해 미처 몰랐던 봉사프로그램들을 많이 알게 돼 우리 자녀들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을 찾은 것 같다”면서 “내년에도 우리 월곶초 학부모회가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김상곤 교육감은 “올해는 단위학교 학부모회의 다양한 학교참여가 첫 걸음을 시작한 의미있는 순간”이라며, “학부모의 학교참여는 함께하는 경기교육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학부모 학교참여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내년에도 단위학교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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