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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청의 교원행정업무 경감 노력이 구체화되면서 현장교원들이 체감하는 업무경감 만족도가 무려 76.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의 교원행정업무 경감 노력이 구체화되면서 현장교원들이 체감하는 업무경감 만족도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며, 5차 모니터링 결과 교원행정업무경감 만족도가 76.6%로 조사됐다. 1차 모니터링 38.3%보다 정확히 2배나 높아진 것이다. 만족도 상승은 지난해 11월 ‘교원업무경감 종합계획’ 마련 이후, 교육청과 학교가 노력한 성과로 풀이된다.
이번 모니터링은 200명의 교원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기관별 만족도는 학교 77.6% > 제2청사 76.8% > 본청 76.5% > 지역교육청 74.5% 순이었다. 모든 기관이 교원행정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관간 격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학교의 경우 지난 1년간 우수사례가 불편사례보다 점차 많아졌다. 행정실과 교무실간 업무 갈등이 많이 언급되나, 점차 여러 학교에서 학교관리자와 행정실장의 의지가 강해지면서 협력적인 학교 문화로 개선되고 있다. 다만, 학교관리자에 따라 학교별 노력 차이가 커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1년 동안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 업무 경감 노력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명교육지원청은 만족도 85.0%로 가장 높았으며, 의정부교육지원청의 57.1%였다.
도교육청에서는 무경감 노력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활동 방해 사례 지양’ 80.0% 만족 등 불필요한 출장 요구 사례가 줄었다. 학교 대상 도교육청의 공문서 생산량도 꾸준히 줄어, 지난 9월 전년 동월대비 44.9%나 감됐으며, 10월과 11월 감축율은 각각 30.3%와 25.7%였다.
다만, 국정감사나 도의회 행정감사 자료의 촉박한 시일내 제출 요구는 여전히 학교 교육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사례로 지적되었다.
한편, 도교육청은 1단계 교원행정업무경감 계획이 오는 12월로 마무리됨에 따라, 2011년 1월부터 2단계 계획을 시행할 방침이다. 공문서 감축과 학교평가, 감사 방법 개선 등 1단계 추진 과제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교감 중심 교무행정전담팀 운영 ▲교직원 직무분석으로 직무 기준안 마련 ▲각종 지침 정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업무경감의 분위기와 여건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단계에서 공문 생산량을 확실히 줄였다고 평가받는 것처럼, 앞으로 추가적인 교원행정업무 경감이 우리 경기교육 현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행정업무나 잡무 처리로 교사가 수업과 학생지도를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한발 더 나간 지원행정을 계속 실천하면, 교직사회의 병폐로 지적되어온 그림이 학교현장에서 사라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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