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득실 지하수 만병통치약처럼 속여 16만병 판매 ‘충격’
![]() | ||
▲ 만병통치약처럼 속여 유통된 함평천지나비수. (사진제공 : 식약청) ⓒ 뉴스윈 |
기준치를 넘는 세균이 들어 있는 지하수에 첨가물을 넣어 만든 혼합음료를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식품제조업자 4명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발됐다.
식약청 서울지방청은 전남 함평에서 지하수에 산소를 0.005% 넣어 '함평천지나비수'라는 혼합음료를 만들어 만병통치약인냥 팔아 이득을 챙긴 ‘천지영천수식품’ 대표 김아무개씨(남, 70세)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 김씨가 만들어 판 이 엉터리 음료에서는 ㎖ 당 부려 1200마리의 세균수가 검출됐다.
유통업체인 ‘천지영천유통’ 대표 김아무개씨씨(여, 53세)는 인터넷에 ‘함평천지나비수’ 제품이 암, 당뇨병, 혈압, 아토피 등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과대광고를 해 팔아먹었다.
김씨는 2010년 9월부터 2011년 9월까지 판매한 ‘함평천지나비수’는 총 16만병(1.8ℓ, 1병당 4천원), 시가 6억4천만원 상당에 달한다.
또한 경기 연천군 소재 ‘산천에프앤비’ 대표 김모씨(남, 61세)는 지하수에 식품첨가물인 타우린(0.002%)을 넣어 만든 ‘옥샘’(유형:혼합음료)을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햇는데, 역시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식약청은 세균이 다량 검출돼 음용하기에 부적합한 해당제품들을 회수, 폐기토록 조치했으며, 허위 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 최근 주요 기사
- “삼성전자, 대학원생 디자인 저작권 침해…손해 배상하라” 법원
- MB정권 ‘한미FTA 광고에 고 노무현 대통령 이용’ 논란
- 안철수,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사임 ‘혹시 외압’ 때문?
- 남경필 “한미FTA 물리력 충돌 강행처리되면 출마 않겠다”
- 송산그린시티사업 부지 주민-수자원공사 갈등 ‘제2 용산사태’ 치닫나
- 농촌진흥청, 남춘우 공무원노조 전 지부장 ‘보복징계’ 논란
- 송산그린시티부지 주민 윤수심 할머니의 한탄 “대한민국 땅에 어디 이런 데가 있소, 에휴~”
- 수원시, 유사석유 판매업소 주유소에 ‘전면전’ 선포
- 나경원 캠프 본부장 김성태 “결정적 패인은 피부클리닉 공세”
- 10.26재보궐 선거결과, 바뀐 것 vs 바뀌지 않은 것
- 농촌진흥청, 연구과제 중단 혈세 53억 탕진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