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실종 수색, 첫날은 실패···구조대 추가 투입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남벽 등정 과정에서 실종된 산악인 박영석(48) 대장과 2명의 등반대원이 실종된 지 3일째가 됐으나 아직까지 행적이 묘연하다.
21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박 대장 원정대 일행은 전진캠프 근처에서 눈사태를 만나 눈 속에 묻혀 있거나 크레바스(빙하가 갈라진 틈)에 빠져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박 대장과 신동민(37)·강기석(33) 대원은 안나푸르나 6500m 지점 등반 중인 18일 오후 7시15분께 눈사태 때문에 하산이 어려운 상태라는 마지막 교신 뒤 연락이 두절됐다.
당시 교신에서 50m씩 여러번 하강해 두 번 정도 내려올 거리가 남았다고 한 점을 고려하면 출발지점인 전진캠프 근처에 도착해 사고가 난 것으로 예상된다.
산악연맹은 20일 대책위를 구성하고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박 대장 원정대의 행방을 찾는 데 실패한 상태다.
21일에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국내 산악인으로 구성된 전문 구조대를 헬기로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수색에는 안나푸르나 남벽 등반 경험이 있는 셰르파도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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