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무·양배추’ 우수 품종 찾는다

농촌진흥청, 9일 우수계통 선발 위한 평가회 개최

2010-12-08     김광충 기자

   
▲ 농촌진흥청이 국내 육성중인 무와 양배추의 우수 계통 선발을 위한 평가회를 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연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육성중인 무와 양배추의 우수 계통 선발을 위한 평가회를 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리에는 종묘회사의 배추과 채소 육종 담당자, 대학교수 등 관련 연구자 등이 참석해 현재 육성중인 계통의 공동평가 및 선발을 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육성 무 58계통 및 일부 도입 품종과 양배추 육성자원 200여 점을 선보이게 된다.

무는 한 꼬투리에 달리는 종자의 수가 1~5개로 배추의 10~20개와 비교해 많게는 10배 정도 차이가 나 채종을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이에 농진청은 2000년 초반부터 무 종자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채종이 수월한 다양한 자원을 평가, 선발해 계통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회 때 이러한 원예적 형질을 공동 선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자리에서는 고기능성 양배추 계통 평가회를 같이 진행한다. 농진청은 2008년부터 ‘FTA 대응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기능성 성분이 많은 양배추 계통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품종을 도입해 재배하며 기능성 성분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보고된 글루코라파닌이 다량 함유된 양배추 4품종을 선발했다. 조사결과, 구가 형성되지 않는 개체부터 단단한 구가 형성되는 것까지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평가회 때는 양호한 양배추 자원을 선발하게 된다.

농진청 채소과 박수형 박사는 “배추과 채소는 전 세계에서 상업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 국제 정세가 바뀜에 따라 육종의 방향도 신속하게 대처해야 하지만 기초연구에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요되는 실정”이라며 “국내 품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우수한 재료를 공동 육성하고 신속 보급함으로써 우리 품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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