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빼빼로 대신 아프리카 친구 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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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빼빼로 대신 아프리카 친구 도왔어요”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1.12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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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초등학교 어린이들 15만원 성금 배려와 나눔 실천
   
▲ 수원 광교초등학교 어린이들이 11일 빼빼로 선물하는 대신 아프리카 친구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 뉴스윈

이른바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라며 특정 제과업체 상품 선물이 유행하고, 빼빼로 애벌레까지 출현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11일 초등학생들이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를 실천해 주목된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초등학교(교장 천창혁)는 이날 ‘메리크리스마스, 아프리카’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빼빼로를 사려고 했던 만큼의 돈을 모금함에 넣어 바다 건너의 가난한 지구촌 친 돕기에 참여했다.

자신들과 나이는 같지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모습이 다를 아프리카 친구들을 위한 실천에 아이들은 적극 동참했다.

전교 어린이회 임원들은 11일 행사 전 일주일 동안 홍보물을 만들어 붙이고 유인물을 친구들에게 나눠주며, 열의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이에 교직원도 성금 모으기에 동참했다.

행사 며칠 전부터 학생들은 아프리카 친구들이 받을 선물을 상상하며 “성금이 많이 모여서 꼭 염소를 사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염소는 기르는 데 재밌기도 하고 또 젖도 짜먹을 수 있잖아요” 등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교생 60여명의 따스한 정성으로 마련된 모금액은 약 15만원이다. 이 돈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닭, 염소, 인형, 운동용품, 책 등의 선물을 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광교초교는 ‘지(知), 덕(德), 체(體)가 조화로운 창의인재육성’을 주제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푸른꿈을 키우는 슬기로운 어린이’, ‘튼튼하게 자라나는 건강한 어린이’, ‘이치를 밝혀내는 탄구적인 어린이’, ‘자연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어린이’를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광교신도시 에듀타운 내에 위치한 광교초교는 올해 개교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마다 1학급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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