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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최동원 감독. ⓒ 뉴스윈 |
“라이벌보다는 항상 존경하고 우상으로 삼았던 선배였습니다.”
14일 별세한 야구계의 큰 별 고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의 빈소를 찾은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의 말이다.
선 전 감독은 이날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어렸을 때 선배를 보면서 이렇게 야구 선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현역 선수 시절 두 사람은 최고의 투수로 꼽혔다. 실력도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과 ‘무쇠팔’ 최동원의 대결은 한국 프로야구사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명승부다. 두 선수는 총 3번의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1987년 연장 15회까지 가며, 이어진 마지막 결전은 야구사의 한 장을 장식하고 있다. 2대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선발로 나선 두 투수는 마운드를 지켰다.
한편,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김성근 전 SK 와이번스 감독, 박종훈 LG 트윈스 감독,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대행, 김광수 두산 베어스 감독 대행을 비롯한 많은 야구인들이 조문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경기도 자유로 청아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현주 씨와 아들 신기호 씨, 형제 최석원 씨, 최수원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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