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항소심 유죄 판결 후 심경 고백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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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항소심 유죄 판결 후 심경 고백 [전문]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11.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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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몽이 법원 판결 후 올린 트위터 글 화면 갈무리. ⓒ 뉴스윈

가수 MC몽이 16일 병역법 위반과 관련 공무집행방해죄로 징역6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은 후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서울중앙지법 제2형사부는 이날 오전 선고공판 항소심에서 원심 그대로 MC몽에 대해 위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공무원 시험과 출국을 사유로 입영을 연기한 것에 대한 공무집행 방해가 인정된다”고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했다.

이후 MC몽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심경이 담긴 글을 잇따라 올렸다.

MC몽은 이 글에서 “일년이 넘게 보기 싫은 저의 기사와 사건으로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다.

이어 MC몽은 “제가 이리 만들어 놨으니 이 죄값 평생쥐고 가겠습니다”라면서 “아프게 혼나도 다 제 잘못이거늘 누구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고 밝혔다.

MC몽이 트위터에 올린 사죄글 전문은 아래와 같다.

일년이 넘게 보기싫은 저의 기사와 사건으로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감히 무슨말을 드릴수있겠습니까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미련하고 멍청하고 둔한놈입니다. 제가 감히 무슨말을 할수있겠습니까? 제가 이리만들어놨으니 이죄값 평생쥐고 가겠습니다. 아프게 혼나도 다 제 잘못이거늘 누구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아닌것만 밝히자했던 제자신이 잘못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너무 많지만 제가 무슨 면목으로 또 할말을 하겠습니까. 다 전부 제 잘못이거늘 여러분에게 받았던 사랑 너무과분하고 천국같았습니다. 허나 무대에서 노래하고 방송에서 대중을 위해 웃음을 줄수 있다면 뭐든 진심으로 했습니다.

그렇게 사람을 좋아하던 제가 이젠 사람 눈도 보지 못합니다. 예전 여러분이 주신사랑 진심으로 영광이였습니다. 이젠 저보다 더 어두운 곳에서 봉사하고 또다른 삶을 살며 그것도 행복이라 여기며 살겠습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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