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가 강호동 사태에 ‘제기럴’이라 탄식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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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이외수의 트위터 화면 갈무리. ⓒ 뉴스윈 |
“국세청 관계자는 14일, 강호동씨는 이번 세무 조사 대상인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추징 세액이 매년 5억 미만이었다라며 추징금이 5억원 이상자에 한해 검찰 고발 등이 이뤄진다, 따라서 검찰 고발 대상 자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제기럴!”
소설가 이외수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국민MC' 강호동과 관련된 국세청의 입장을 전하며 ’제기럴‘하고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외수가 강호동을 비판한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외수는 15일 다시 글을 올려 “제가 강호동과 관계된 글 끝에 '제기럴'이라고 올렸더니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강호동을 욕하는 줄로 알고 있더군요”라면서 이렇게 해명했다.
“아닙니다. 강호동이 과연 세금에 직접 관여했을까요. 제가 사용했던 제기럴은, 불공정한 세상을 향해 내뱉았던 불만의 탄식이었습니다.”
이어 이외수는 일부 누리꾼들이 강호동에게 연예계를 떠나라는 식으로 강도 높게 비난했던 것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키보드가 온통 정의감으로 쓰나미를 이루는 이들이여. 정작 연예인이 저지른 잘못보다 몇 배나 더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활개를 치면서 살아가는 고위층들이 많습니다. 그분들께도 그대들의 정의와 열정과 타발과 애국심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실 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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