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 30대 자동차 몰고 ‘청와대 습격’ 미수

▲ ⓒ 뉴스윈(데일리경인)

26일자 <일요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환청에 시달리던 해병대 출신 A씨(36)는 지난해 11월 충청도 소재의 한 자동차 판매점에서 코란도 승용차를 시승하겠다는 핑계로 차량을 빌려 탄 후 곧장 서울로 와 청와대를 향해 돌진했다.

당시 A씨는 무면허 상태였으며, 경찰의 제지를 무시한 채 청와대로 돌진하려다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체포됐다.

A씨 경찰 조사과정에서 연평도에서 전사한 전우들의 넋이 자신 주변을 계속 떠돌며 청와대로 가서 복수를 해달라고 했다거나 해병대 정신을 보여줘야 한다는 등 오락가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초범이고, 신상조회 결과 정신질환자인 점이 확인된 점을 참작해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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